시리아 파병 미군 2000여명 "모두 철수”

Submitted byeditor on수, 12/19/2018 - 22:10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트럼프 행정부는 수니파 과격단체인 IS(이슬람국가)를 격퇴시켰기 때문으로 강조했으나 IS의 재집결 우려, 시리아내 쿠르드군 버리기, 이란견제 차질 등 갖가지 역작용을 불러올 것이라는 내부 논란을 겪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을 마무리하면서 시리아에 파병했던 미군 2000여명을 가능한한 빠른시일안에 모두 철수 시키라는 전원 철군 명령을 내렸다.미군통수권자의 명령을 받은 펜타곤은 즉각 시리아에서 30일안에 미군들을 모두 철수시키는 전면 철군 에 돌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나의 대통령재임시 시리아에 있어야 하는 단하나의 이유인 ISIS (이슬람 국가)를 격퇴시켰다”고 선언했다. 미군 2000여명은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 지역에 주둔하며 IS와 시리아 정부군과 싸우고 있는 시리아내 쿠르드군, 아랍계 시리아 민주군 병력을 훈련시키며 전투지원하는 작전을 펼쳐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전면 철군 명령은 미국내에서 즉각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먼저 미군부는 며칠전에도 IS 격퇴작전이 완료되려면 아직 멀었다고 공개 평가했는데 미군통수권자가 격퇴완료를 선언한 것이어서 상반된 군사작전 평가에 대한 논란이 되고 있다

조셉 던포드 미 합참의장은 이달 초에 시리아에서 IS를 완전 격퇴시키기 까지는 아직 멀었다고 평가헸으 며 시리아내 IS 조직원들의 숫자를 놓고는 펜타곤 내부에서도 2000명과 3만명으로 크게 엇갈리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미군들을 전원 철수시키면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에서 처럼 IS를 비롯한 테러분자들이 재집결해 미국의 군사작전과 대테러전쟁, 중동정책을 꼬이게 할 것이라는 경고도 받고 있다

또한 미군이 시리아에서 고군분투해온 쿠르드 군을 버리고 나오는 셈이어서 배신행위로 지탄받을 것 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시리아내 쿠르드군은 터키의 군사공격까지 경고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미국이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밀약하고 쿠르드족을 버리고 있는 것으로 성토당하고 있다. 이와함께 시리아 등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이란을 억지시키는데에도 차질을 빚을 것이란 비판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