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트럼프 행정부의 새 법무장관에 윌리엄 바 전 장관이 다시 기용됐고 새 유엔대사에는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이 지명됐다.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도 곧 사임하고 후임에는 닉 에이어스 부통령 비서실장이 승진기용될 것으로 거명되고 있다. 중간선거직후부터 개각에 돌입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임 각료들을 지명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새 법무장관에 윌리엄 바 전 법무장관을 다시 기용했고 새 유엔대사에는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을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프 세션스 전 법무장관을 경질한지 근 한달만에 신임 법무장관으로 타계한 아버지 부시 대통령 시절 2년간 법무장관을 지냈던 윌리엄 바 전장관을 다시 기용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의 최초 법무장관 후보는 첫날부터 사실 윌리엄 바였다”고 공개하고 “그는 이미 법무부를 이끌면서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으로 부터도 존중받았기 때문에 상원인준이 빠르게 진행될 것 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윌리엄 바 전 장관을 초대 법무장관으로 지명하려 했으나 기성조직내 발탁으로 비춰진다는 내부의 반대의견 때문에 제프 세션스 전장관을 선택했다 이번에 재기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 바 신임 법무장관 지명자는 근년들어 로버트 뮬러 특검내의 수사팀 구성에서 공화, 민주 양진영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촉구하고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대한 FBI 수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 경질에 지지한다는 입장을 취해왔다.이때문에 민주당 의원들은 윌리엄 바 새 법무장관 지명자가 특검수사를 흔들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지 등을 파헤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올연말 사퇴를 이미 공표한 니키 헤일리 유엔대사 후임에는 역시 여성인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이 예고대로 지명됐다. 백악관 주변에서는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곧 물러나게 될 것으로 기정사실화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후임 백악관 비서실장에는 닉 에이츠 현 펜스 부통령 비서실장이 승진기용될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트럼프 내각에서는 이미 경질된 법무장관과 교체되는 유엔대사, 그리고 백악관 비서실장을 포함해 대략 6개 부처 각료급 인사들이 교체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