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트럼프 행정부가 H-1B 전문직 취업비자 발급 시스템을 전면 개편할 것임을 예고해 외국인재들의 미국 취업이 한층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민서비스국은 H4 배우자 워크퍼밋 폐지안을 11월중에 확정하고 H-1B 전문직 취업비자에 대해서는 사전등록제를 실시해 첨단분야 미국석사 위주로 취업비자를 발급하는 전면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르면 2019년 새해부터는 외국인들의 미국 전문직 취업길이 한층 좁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트럼프 행정부가 10월에 시작된 2019회계연도에 H-1B 전문직 취업비자 발급 시스템을 전면 개편할 것 임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미 이민서비스국(USCIS)이 최근 발표한 2019회계연도 규정개정 계획에 따르면 미국인 우선고용을 위해 외국인들의 H-1B 전문직 취업비자 취득 절차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첫째 수개월째 미루고 있는 H-1B 취업비자 소지자의 배우자인 H-4 비자 워크퍼밋을 폐지하는 방안을 11월중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새해에 H4 워크퍼밋이 폐지되면 H-1B 배우자 7만명의 취업길이 막히게 된다
둘째 H-1B 취업비자 발급 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두가지 사전등록제를 도입할 것으로 예고했다.우선 외국인들을 고용하려는 미국내 고용주들이 새 H-1B 비자 시스템에 사전에 등록하도록 한후에 이민당국이 심사해 사전에 선택되는 스폰서만 H-1B 비자를 페티션 신청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하나는 미국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이상을 취득한 외국인재들을 사전 등록 시키는 방안도 내놓고 있다.
이방안이 도입되면 미국석사 H-1B 취업비자 신청자들이 연간 쿼터인 8만 5000명을 넘을 경우 학사학위 소지자와 해외에서는 해당 회계연도에는 취업비자를 신청하지 못하게 된다. 이민서비스국은 이 두가지 사전등록제를 동시에 도입할 것인지, 둘중 하나만 선택할 것인지를 추후 결정 할 것으로 보인다
셋째 H-1B 취업 비자를 이용할 수 있는 전문직종(Specialty Occupation)을 재규정해 STEM(과학기술공학 수학) 등 미국이 필요로 하는 직종을 위주로 외국인들을 고용하도록 유도할 것으로 시사하고 있다.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면 미국내 고용주들이 H-1B 전문직 취업비자를 이용해 외국인들을 고용하기는 한층 까다로워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신 미국 대학원을 졸업하고 STEM 등 미국인들이 잘 선택하지 않는 전공자들은 H-1B 취업비자 취득이 훨씬 유리해 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