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간선거 경합지 5곳 승패 여부에 주목

Submitted byeditor on목, 11/01/2018 - 10:17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 정치의 중대 분수령이 될 중간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 민주 양당의 막판 유세전이 불을 뿜고 있다.

“”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민의의 심판' 무대로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반면,공화당은 트럼프 행정부의 발목을 잡고 있는 의회에서의 장악력을 높이는 데 전력투구하는 모습이다.

먼저 애리조나 상원선거에서는 여성대 여성 대결이 눈길을 끈다.재선 불출마를 선언한 제프 플레이크 상원의원의 자리를 놓고 2명의 여성 연방 하원의원이 오차범위 내 대접전을 벌이고 있다.

공화당 후보인 마사 맥샐리 하원의원은 공군 최초의 여성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애리조나 제2선거구에서,양성애자 출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민주당의 커스턴 시네마 하원의원은 제9선거구에서 각각 의정 활동을 해왔다.누가 당선되든 애리조나의 첫 여성 상원의원이 된다.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서는 전국 최초 흑인 여성 주지사가 나올지 주목된다.초미의 관심이 쏠린 까닭은 민주당의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후보가 당선된다면 전국 최초의 흑인 여성 주지사가 되기 때문이다.그와 대결하는 공화당의 브라이언 켐프 후보는 조지아 주 정부의 국무장관이다.

켄터키 하원의원 선거에서는 현역의원과 조종사 출신 신인 후보가 맞붙는다.해병대 전투기 파일럿 출신인 민주당의 에이미 맥그래스 후보의 돌풍을 2013년 연방 의회에 입성한 공화당의 앤디 바 하원의원이 막아낼지 관심을 끈다.

노스다코타 상원 선거에서는 남녀 성대결이 주목된다.하이디 하이트캠프 상원의원은 민주당 소속이지만,공화당 텃밭인 이곳에 지역구를 둔 드문 경우다.노스다코타 하원의원인 케빈 크레이머 공화당 의원은 대선 때부터 트럼프 대통령에게 에너지 분야의 정책을 조언해온 인물이다.

텍사스 상원 선거는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대선에도 나섰던 공화당 중진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민주당 베토 오루어크 후보가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