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조사로 "캐버노 새 확증없어 인준확실”

Submitted byeditor on목, 10/04/2018 - 20:39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성추문 의혹에 대한 FBI 조사 결과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단합해 긍정 평가하고 나서 상원인준쪽으로 기울고 있다.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는 5일 토론종결 표결과 6일 최종 표결에서 공화당 상원의원 51명 전원의 찬성으로 인준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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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낙점한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는 미투 폭로자의 공개 증언에 이어 FBI 의 보충조사까지 받는 수모를 당했으나 공화당의 단합으로 상원인준을 받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상원인준 표결을 1주일 연기한 동안 보충조사를 벌여온 FBI는 보안상 한장짜리 조사보고서를 백악관과 상원 법사위원회에 제출한데 이어 4일에는 연방의사당 지하 극비 브리핑 룸에서 공화, 민주 양당 상원 의원들에게 차례로 보고했다

FBI는 크리스틴 포드 교수가 상원법사위원회에서 공개 증언하며 성폭행 미수 사건당시 함께 있었던 것 으로 언급했던 캐버노 지명자의 절친들인 마크 저지, 패트릭 스미스, 그리고 여고친구 리랜드 케이저 등 10명을 추가 조사했으나 캐버노 지명자의 성추문을 기억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밝혔다. FBI 조사 보고서를 보고 브리핑을 들은 상원의원들은 예상대로 공화당은 거의 전원 인준지지, 민주당은 거의 전원 반대를 표명했다

특히 캐버노 인준여부에 열쇠를 쥐고 있는 공화당 상원의원 3명이 FBI 보고서 검토와 브리핑 청취후에 긍정평가하고 나서 5일 토론종결과 6일 최종인준 표결에서 모두 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원인준 표결 1주 연기와 FBI 보강조사를 관철해 냈던 공화당의 제프 프레이크 상원의원은 “FBI조사 에서 성추문 의혹에 대해 어떠한 확증 증거도 나오지 않았다”며 캐버노 인준에 지지표를 던질 것임을 예고했다

또 한명의 부동표였던 공화당의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도 “FBI 조사가 매우 철저하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긍정평가해 인준 찬성을 내비쳤다. 공화당의 리자 머코우스키 상원의원은 최종 결심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밝히면서도 찬성에 기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 공화당 상원의원 3명이 모두 찬성표를 던지면 민주당 상원의원 49명 전원이 반대해도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는 51대 49로 최종 인준을 받게 된다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불안전한 FBI 조사로 캐버노 지명자에 면죄부를 주고 있다”고 성토하고 있으나 공화당 상원 지도부는 인준에 필요한 지지표를 확보했다며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인준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