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보스턴 인근 주택가에서 어제 연쇄 개스 폭발사고가 발생하면서 마을 여러 곳이 검은 재앙으로 변했다. 메사추세츠 주 경찰 등 당국에 따르면 어제 오후 보스턴에서 북쪽으로 약 26마일 떨어진 에식스 카운티의 로런스, 노스앤도버, 앤도버 등 3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스가 폭발했다.화재와 가스폭발, 가스누출 의심 신고까지 모두 포함하면 70건에 달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번 연쇄 개스 폭발로 1명이 숨지고 최소 2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18살 레오넬 론던은 당시 자신의 차에 타고 있었는데, 주택 굴뚝이 폭발로 그의 차 위로 떨어지면서 큰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또 최소 60채~100채의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주민 8천여 명들은 대피한 상태다. 당시 시커먼 연기가 가득해 대피하는 주민들은 입과 코를 막은 채 대피해야만 했다.
마이클 맨스필드 앤도버 소방국장은 "아마겟돈을 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지역 언론 WBZ는 개스관 내 압력이 지나치게 높아지며 첫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관계자들은 사고 원인이 가스관 파열 같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이 지역 학교들은 오늘까지 휴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