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새누리 다수당 실패 가능성...내년 대선 타격 예상"

Submitted byeditor on수, 04/13/2016 - 08:30

주류 언론들은 오늘(13일) 치러진 제20대 총선에 대해 집권 새누리당이 다수당 지위 확보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주류 언론들은 서울발 기사에서 투표 종료 뒤 발표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전하면서 새누리당이 다수당이 되지 못할 경우 2017년 치러지는 차기 대선에 악영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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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M  TONG - HYUNG

AP통신은 "총선 출구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보수 집권당이 300석 가운데 다수 의석을 유지하지 못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결과는 현재 논란이 된 박근혜 정부의 경제 개혁안 추진을 위태롭게 하고 내년 대통령 선거전도 망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로이터통신도 "출구조사에서 집권 보수당이 다수당이 되는 데에 실패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집권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에서 다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돼왔으며 이는 차기 대선에서 박 대통령의 후계자가 당선되는 데에 보탬이 될 것으로 여겨져 왔다"고 보도했다.

또 경기 침체와 제19대 국회의 저조한 성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다수 유권자가 이탈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예상을 깨고 앞선 두 차례 총선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AFP통신 역시 새누리당이 의회 다수당 위치를 잃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실업률 상승과 수출 급감,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박근혜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졌으며 이는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런 불만이 젊은 층 사이에서 특히 높았으며 이는 현재 15~29세 연령대의 실업률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치솟은 상황과 연관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