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브룩스 켑카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제100회 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켑카는 오늘(12일)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벨러리브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만들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켑카는 단독 2위 우즈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89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US오픈에 이어 4개 메이저 대회 가운데 2개를 휩쓴 켑카는 3년 전 스피스는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또 켑카는 2000년 우즈 이후 18년 만에 한 해에 US오픈과 PGA챔피언십을 석권한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자신의 4승 가운데 3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해 큰 대회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 2015년 피닉스 오픈에서 첫 우승을 달성한 켑카는 지난해(2017년) US오픈과 올해 US오픈, PGA챔피언십 등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만 3승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