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의 경기 호조로 실업율이 4%로 떨어지면서 ‘완전 고용’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에 따른 ‘명암’도 극명하게 나뉘고있다. ‘완전 고용’으로 구직자들이 대기업으로 몰리다보니 중소 기업은 직원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이기 때문이다.
지난달(6월) 대기업은 6만 9천 여개, 중소기업은 2만 9천 여개에 달하는 일자리를 각각 창출했다. 하지만 전국 중소기업 협회에 따르면 지난달(6월) 직원 채용에 나선 중소기업 가운데 36%가 충분한 직원을 충당할 수 없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직원 충당율 차이는 임금 인상과 처우 등의 요인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달(6월) 직원 수가 50명 미만인 중소기업들의 평균 급여는 3.3% 증가했지만 대기업을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직원이 적은 중소기업은 밀려드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경제 호황에도 울며 겨자먹기로 일감을 포기해야하기 때문에 저조한 성장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HIS 마킷(Markit)의 경제학자 짐 디플리는 실업률이 낮을수록 중소기업은 대기업 만큼의 직원 충당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기업들은 직원난에 허덕여 경제 호황이 달갑지만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