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X Sports Asia, 한국 월드컵 성적 ‘C+’

Submitted byeditor on토, 06/30/2018 - 23:16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FOX Sports Asia’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종료후 아시아 참가국들에 대한 평점을 매겨 공개했다.‘FOX Sports Asia’의 아시아 국가들 평점에서 한국 대표팀이 ‘C+’ 성적을 받은 것이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선 아시아 5개국 중 3위다. 

"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16강전에 진출한 일본이 B를 받았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스페인, 포르투갈, 모코로 등 강팀들을 상대로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경기력에서도 대등했던 이란이 가장 높은 B+를 받았다. 

‘FOX Sports Asia’ 오늘(30일) 아시아 5개국의 평점을 매기고, 평가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에는 “최악의 순간과 최고의 순간이 공존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FOX Sports Asia’는 한국에 대해 두 차례 실망스러운 경기로 스웨덴(0-1), 멕시코(1-2) 등에 아쉽게 패했다고 지적했다. 

아시아에서 가장 화려한 월드컵 역사를 지닌 팀이 승점 0의 3패 위기에 몰렸지만 독일전(2-0)에서 평생 잊지 못할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결과와 과정 모두 훌륭했고, 전 세계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며 좋지 못했던 1, 2차전과 최고의 3차전 등 한국의 조별리그 3경기를 요약했다. ‘FOX Sports Asia’는 1, 2차전 어이없는 실수 때문에 기적을 완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독일전 승리가 단지 이벤트성의 ‘특별한 일’이 돼 버렸다며 세계 최강을 잡고도 16강에 오르지 못한 한국의 1, 2차전 패배를 곱씹었다. ‘FOX Sports Asia’는 ‘일본이 얻은 결과’에 주목했다. 

‘FOX Sports Asia’는 일본이 16강에 오른 각조 1, 2위 팀들중 3위와 가장 근소한 격차를 보였다는 점을 분석해냈다.1차전에서 콜롬비아(2-1 승) 선수가 경기 초반에 퇴장당했고, 이미 16강 탈락이 확정된 폴란드(0-1 패)와 3차전을 치르는 등 운도 따랐다며 그래도 중요한 것은 결과라며 일본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콜롬비아와의 경기 후반전과 세네갈전(2-2 무승부)에서 일본은 매우 뛰어난 패스를 했다고 평가했다. 폴란드전 막판 10분 동안 공격 의지없이 공을 돌린 것에 대한 논란에도 “벨기에와 16강전이 시작되면 모두가 잊을 것”이라면서 일본의 공을 돌린 플레이를 옹호했다. 가장 높은 호평이 쏟아진 팀은 이란 대표팀이었다. 

‘FOX Sports Asia’는 이란이 가장 어려운 B조에 속했다며 스페인(0-1 패), 포르투갈(1-1 무승부), 모로코(1-0 승)와 한 조에 속하고도 1승1무1패를 기록하면서 승점 4를 얻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이제 아시아 외 다른 국가들도 이란을 낮게 보지 않는다며 이란이 A조(우루과이,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에 속했다면 16강에 진출했을 것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이란을 극찬했다.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승리를 얻지 못한 호주(1무 2패)는 ‘C’, 3차전에서 이집트에 승리하기는 했지만 러시아에 0-5로 패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사우디 아라비아(1승 2패)는 ‘C-‘를 받았다.  

출처: 라디오코리아 주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