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트럼프 행정부 들어 이민심사가 까다로워지면서 주요 이민신청서류의 수속기간이 모두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취업이민 페티션과 취업영주권, 직계가족 이민페티션 등의 전국 평균 수속기간이 올초 현재 전년보다 2~3개월씩 더 걸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빗장걸기로 까다로운 심사가 실시되면서 주요 이민신청서류들 마다 기다림 고통이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미 이민서비스국(USCIS)은 주요 이민신청서류들의 전국 평균 수속기간을 5년치를 비교해 발표했다. 그 결과 주요 이민신청서류들은 모두 오바마 시절은 물론 지난해에 비해 수속기간이 길어진 것으로 나타 났다
직계가족에 대한 가족이민페티션(I-130)의 수속기간은 지난해 6개월에서 올초 현재 9.2개월로 3개월 이상 길어졌다. 취업이민페티션(I-140)의 전국 평균 수속기간은 지난해 5.7개월에서 올해는 8.3개월로 근 3개월 더 지연 되고 있다. 워크퍼밋카드 신청서(I-765)는 지난해 2.6개월 걸리던 것이 올 현재는 4.3개월로 늦어졌다
영주권 신청서(I-485) 가운데 가족이민 신청자들은 7.5개월에서 현재 8.8개월로 소폭 길어진데 비해 취업이민 신청자들은 지난해 6.8개월에서 올 현재는 10개월로 석달이상 지체되고 있다. 영주권 신청자들에 대해선 지난해 10월 부터 거의 전원 대면 인터뷰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 되고 있다
항상 적체를 겪어온 그린카드 갱신 또는 연장 신청서(I-90)는 수속기간이 지난해 6.1개월이었으나 올초 현재는 9.2개월로 3개월 더 걸리고 있다. 사전여행허가서(I-131 어드밴스 패롤)는 지난해 2.3개월 걸리다가 올초 현재는 3.8개월 걸리고 있다. 미국시민권 신청서(N-400)는 지난해 5.6개월에서 올 현재는 9.5 개월 걸리고 있어 3개월이상 길어지고 있다. 더욱이 이는 전국 평균 수속기간으로 이민신청자들이 많이 몰려 있는 캘리포니아 등에서는 적체와 대기 기간이 전국평균 보다는 훨씬 심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주요 이민신청서류의 매단계 마다 심사를 까다롭게 하며 보충서류(RFE)를 요구하거나 대면 인터뷰를 실시하는 제도를 잇따라 시행해 그린카드 발급을 자연스럽게 억제하고 있다는 비판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