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허가서 "한국인 승인” 크게 급감중

Submitted byeditor on월, 04/16/2018 - 21:28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이민이 까다로워진 트럼프 시대에 취업이민의 첫관문인 노동허가서를 승인받는 한국인들이 올해도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취업이민 2~3순위 신청자들이 첫관문으로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노동허가서를 인증받은 한국인들이 올들어 6개월간 2000명 아래로 떨어지며 지난해에 비해 1000명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빗장걸기로 취업이민의 첫관문인 노동부의 노동허가서(Labor Certification) 승인이 급감하고 있고 한국인들도 매년 큰폭의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연방노동부가 발표한 취업이민을 위한 노동허가서(PERM LC) 통계에 따르면 현재의 2018회계연도 두분기 6개월간 접수건수는 5만 2000건으로 전년보다 7%나 늘어났다.

그러나 6개월간 인증(승인)된 노동허가서 신청서들은 3만 5850건으로 전년도 4만 5000건에 비해 1만건 가까이 급감했다.기각과 철회건수가 비슷한 것으로 미루어 노동부의 노동허가서 심사가 극히 까다로워지면서 승인건수 만 대폭 감소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취업이민을 신청한 한국인들의 노동허가서 승인도 전체 급감과 마찬가지로 크게 감소하고 있다

올 회계연도 6개월간 취업 2~3순위로 이민을 신청해 노동허가서를 승인받은 한국인들은 1970명에 그쳤다. 이는 전년도 같은 6개월간의 2993명보다 1000명이상 줄어든 것이다. 1년치를 추산해도 올해에는 4000명 안팎에 그칠 것으로 보여 전년도 5400명 보다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취업이민에서 석사이상이 주로 신청하는 2순위와 학사출신들의 3순위로 영주권을 취득하려면 반드시 첫관문으로 노동부의 노동허가서부터 통과해야 하는데 이를 승인받는 한국인들이 근년들어 해마다 급감 하고 있다.연간 통계로 볼때 한국인들의 노동허가서 승인은 오바마 시절인 2016년에는 8349명이나 됐으나 트럼프 첫해인 2017년에는 5373명으로 근 3000명, 35.6%나 급감한바 있는데 올해도 4000명아래로 1500명은 더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노동허가서 승인이 줄어들면 취업이민 전체, 나아가 미국영주권 취득 전체가 감소하는 연쇄 파장을 미치 게 된다. 트럼프 첫해인 2017년 한국인들의 영주권 취득은 취업이민에서 1만 1300명으로 17%, 가족이민을 포함 한 전체로는 1만 9300명으로 11.5% 감소한 바 있는데 올해는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