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라디오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이 회고록에서 자신을 ‘Mop Boss’, ‘마피아 두목’에 비유하자 격렬하게 코니 전 국장을 비난하며 처벌을 촉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코미 전 FBI 국장을 “Leaker & Liar”, “Slime Ball”이라고 표현하며 맹공을 가했다.
기밀누설자와 거짓말쟁이, 저질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표현을 사용하면서 자신을 ‘마피아 두목’으로 묘사한 코미 전국장을 비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코미 전 국장이“기밀정보를 누설했고, 처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의회에서 선서하고도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2017년) 5월, 2016년 대선 당시 선거캠프와 러시아 유착 의혹을 수사하던 코미 당시 FBI 국장을 전격 해임해 논란을 일으켰다.코미 전 FBI 국장은 오는 17일 공식 출간을 앞둔 회고록,‘A Higher Loyalty -Truth, Lies, and Leadership’, ‘더 높은 충성심: 진실, 거짓말, 그리고 리더십’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마피아 두목’에 비유했다.
코미 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남 이후 “검사 시절 깡패들과 상대해야 했던 과거 경험이 떠올랐다”고 말했다.또 무조건 찬성해주는 침묵의 서클과 그들을 완벽히 통제하는 보스, 충성 맹세, Us-Versus-Them(우리대 그들) 식의 세계관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코미 전 국장은 러시아 정부가 갖고 있다는 루머가 나온‘트럼프 섹스 비디오’ 존재 여부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집착했다고 밝혔다.
지난해(2017년) 1월 한 언론매체는 영국 정보기관 MI-6의 전직 요원이 만든 것으로 알려진 ‘비검증 문건’을 토대로 러시아가 트럼프 대통령의 약점이 담긴 정보를 갖고 있다고 보도해 ‘섹스 비디오’라는 루머가 돌면서 파문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