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보좌관 ‘맥매스터 사임, 초강경파 볼튼 기용’

Submitted byeditor on목, 03/22/2018 - 19:09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의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이 결국 물러나고 대북 초강경파인 존 볼튼 전 유엔대사가 기용 된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월 9일자로 국가안보보좌관을 맥매스터에서 볼튼으로 교체할 것임을 공식 발표했다. 수개월동안 교체설이 나돌았던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허버트 맥매스터에서 존 볼튼으로 끝내 바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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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저녁 트위터를 통해 “존 볼튼 전 유엔대사가 4월 9일자로 새로운 국가 안보 보좌관이 될 것임을 기쁜 마음으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맥매스터 보좌관의 특출한 공직 복무에 매우 감사하고 있으며 그는 항상 나의 친구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두세번째 국가안보보좌관들 사이의 공식 인수인계는 4월 9일 이뤄지게 된다. 4월 9일자로 교체하며 찬사를 보낸 것으로 미루어 허버트 맥매스터 안보보좌관은 경질이 아니라 사임 이며 당초의 관측대로 미 육군대장으로 진급해 군으로 복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맥매스터 보좌관을 내보내고 볼튼을 기용할 것이라는 관측은 오래전부터 나돌았는데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국무장관 경질에 이어 국가안보보좌관까지 교체해 새로운 진용을  갖추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신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북 초강경파로 꼽히는 존 볼튼 전 유엔대사가 임명됨으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도 최대의 압박캠페인을 유지하면서 첫 북미정상회담에서 강압적인 협상태도를 보이 지나 않을지 우려되고 있다.

존 볼튼 신임 국가안보 보좌관 내정자는 부시 시절 유엔대사를 역임하며 북한과의 개입정책 보다는 북한 정권교체 또는 붕괴시도까지 공공연하게 언급해 대북 초강경파의 대표적 인물로 꼽혀왔다. 볼튼 내정자는 이번 첫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도 “김정은 위원장이 핵을 포기하려는 것이 아니라 핵무력 완성에 필요한 시간을 벌려는 시도”라며 극히 회의적인 입장을 밝히고 강한 압박을 촉구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중순 상원인준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지명자와 존 볼튼 국가안보보좌관 등 대북 강경파들로 새로운 외교안보 진용을 꾸려 김정은 위원장과의 첫 만남에 대비 하고 있어 비핵화 결단을 강하게 압박하며 몰아치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한 비핵화와 국교정상화라는 빅딜을 모색하든지, 북한측의 속임수 또는 시간끌기로 판단될 경우 일찍 자리를 뜨든지 모아니면 도식의 담판을 벌일 채비를 하고 있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