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하이코리언뉴스] 장재준 기자=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회장 강영기, 이하 총연)는 3월17일 오후 5시 뉴욕 대동연회장에서 정기총회 및 이사회를 잇달아 열고 2018년 사업계획을 확정하는 등 역동적인 총연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100명의 임원 및 이사(정회원) 중 위임 포함 59명으로 성원을 이룬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 강영기 총회장은 "총연이 그동안의 갈등과 혼란에서 벗어나 다듬어지고 성숙하고 있다"고 자평하고 그 공을 임원 및 회원들에게 돌렸다.
강 총회장은 선배들이 쌓아온 기틀에 체질개선과 시스템을 정비해 주류사회의 단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한국과 미국 사회에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총연이 되는데 함께해 줄 것을 당부했다.에드워드 구 이사장은 "지난 해 5월 임기를 시작한 강영기 회장 체제의 총연이 어려움 속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들을 내고 있다"며 회장단을 격려하고 새롭게 약진하는 총연이 되자고 축사를 전했다.
김선엽 대뉴욕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겸 총연 수석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멀리에서 뉴욕을 찾은 이사님들을 기쁨으로 환영한다"고 말하고 총연이 분란을 극복하고 좋은 모습으로 발전하고 있어 박수를 보낸다"고 치하했다.
강영기 총회장은 2017년 주요 활동사항으로 지난 해 8월 텍사스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 피해지역 구호활동에 참여해 1만 3천여불 상당의 구호물품과 성금을 전달했다고 보고했다. 강 총회장은 한국의 강원도, 경기도 등의 지자체와 학계, 대구 경북 ICT 산업협회, 한국 ICT 융합협회 등 기관들과 상호협력을 위한 MOU 작성 등의 활동사항도 함께 보고했다. 이밖에도 총연의 위상강화와 체질개선을 위해 홈페이지, 페이스 북을 개설하고, 회보제작, 다이어리, 뱃지, 직인을 제작했다.
총회는 이어 김영복 감사의 회계감사보고와, 수입 $181,800, 지출 $157,421의 결산보고를 인준했다.이날 보고된 2018년 주요사업으로는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텍사스 캐롤톤에서 개최되는 미주한인상공인대회와 10월 23-25일 인천에서 개최되는 제 17차 한상대회 참가, 기금마련 골프대회, 회보 확대 제작 등이 있었다.
이어진 이사회에서는 2018년 사업계획을 인준하고, 정관개정위원회를 구성해 위원장에 김영창 고문을, 총연의 결속과 질서유지를 위해 윤리위원회를 두기로 하고 위원장에 최현경 특보를 각각 선임했다. 또한 회원들의 한국에서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자문변호사 선임과 강원도 직원의 총연 파견근무 안도 함께 인준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한인 소상공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달라는 주문도 있었다.
강영기 총회장은 2018 미주한상대회 준비를 위해 에드워드 구 이사장과 최현경 특보를 공동준비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신임 장마리아 사무총장과 장재준 대변인, 곽우천 이사 등 신임이사에게 임명장을 주고 격려했다.이날 총회는 시종 열띤 의견개진으로 활기차게 진행되었다.
총연에 30년 이상 관여하고 있다는 한 회원은 "이렇게 총연의 안정된 모습을 보는 것이 실로 오랜만인 것 같다"며 "젊고 유능한 인재들의 영입과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 시스템 구축으로 대내외적으로 신뢰받는 총연이 되길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