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 타계에 지구촌 애도 물결

Submitted byeditor on수, 03/14/2018 - 21:49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타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전 세계 과학자들과 지도자들은 곧바로 애도를 쏟아냈다.미 유명 우주론학자이자 이론 물리학자인 로렌스 크라우스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별 하나가 막 우주로 떠났다"며 "우리는 경이로운 인간과 작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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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저명한 천문학자이자 카네기 연구소의 웬디 프리드먼 박사도 "그의 공헌은 아인슈타인 이후 아마도 존재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점"이라고 평가했다.프리드먼 박사는 이어 "그는 일반 사람들을 뛰어넘는 정신의 아이콘이 됐다"며 "사람들은 그가 말한 것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의 탁월함은 알고 있다"고 했다.

시카고대 우주론자인 마이클 터너 박사 역시 자신의 SNS에 "그는 우리가 질문하려고 애써 왔던 가장 큰 의문에 화두를 던지려고 노력해 왔다"며 그 예로 우주의 탄생과 블랙홀, 시간의 방향 등을 거론했다.미 물리학자인 닐 디그래스 타이슨은 호킹과 함께 찍었던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면서"그가 남긴 발자취 때문에 그의 타계로 지적인 공백이 남았지만 공허하지 않다"고 썼다.

타이슨은 "그 공백은 측정할 수 없는 시공간 구조에 파고드는 일종의 공백의 에너지라고 생각한다"며 "명복을 빕니다. 호킹 1942∼2018"이라고 덧붙였다.세계 각국의 지도자와 경영인, 관련 기구도 각자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애도를 표시하기도 했다.

모국인 영국의 테리사 메이 총리는 "호킹 박사는 아주 탁월하고 대단한 지성을 가진 이로 그의 유산은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경의를 표했다.메이 총리는 "동세대에서 최고의 과학자 중 한명으로 그의 용기와 유머, 최대한 값지게 살려는 투지는 아주 감동적이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미 항공우주국 NASA도 트위터에서 "그의 이론들은 우리와 전 세계가 연구하고 있는 우주의 가능성에 관한 빗장을 풀었다"고 그의 공헌을 높이 평가했다.NASA는 "2014년 우주정거장에 있는 우주 비행사들에게 말한 것처럼 미소중력(무중력)에서 슈퍼맨처럼 계속 날아다니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