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정폭력 선임비서관' 두둔에 피해자 반박

Submitted byeditor on월, 02/12/2018 - 20:48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가정 폭력 의혹으로 사퇴한 롭 포터 백악관 선임비서관을 두둔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된 가운데 폭행 피해자인 포터 비서관의 전 부인이 다시 입을 열어 공개 반박했다. 롭 포터 전 선임비서관의 폭행 피해자였던 둘째부인 제나 윌러비는 어제(11일) 타임에 기고한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이나 롭 포터가 무고하다고 말했을 때 어안이 벙벙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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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러비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단순 혐의'와 '잘못된 의혹'이라는 말은 나와 첫째 부인인 콜비 홀더니스가 거짓말쟁이라는 뜻이자, 포터가 백악관에서 하는 일이 우리의 정신적·감정적·신체적 안녕보다 가치 있는 것이라는 뜻"이라고 주장했다.윌러비는 또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이 나와 콜비를 계속해서 무시하고 있다는 점을 볼 때, 나는 나의 진실이 없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확실히 하고 싶다"며 "지금 폭행 속에 놓인 모든 이들을 위해 이번 일을 덮을 의향은 없다"고 썼다.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사람들의 삶이 단지 혐의만으로 산산조각이 나고 망가지고 있다"면서 "이 중 일부는 사실이고 일부는 거짓이며, 일부는 구문이고 일부는 새로운 것"이고 쓴 트윗을 겨냥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