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임효준이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본인의 올림픽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임효준(한체대)은 오늘(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파이널A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결승에는 임효준 황대헌과 세멘 엘리스트라토프(OAR), 찰스 해믈린(캐나다), 이작 데 라트, 싱키 크네흐트(이상 네덜란드) 등 모두 9명이 출전했다. 그만큼 충돌 위험도 높았기 때문에 고도의 레이스 전략이 필요했다.
한국 선수들은 초반에 중간에서 달리며 레이스를 시작했다. 캐나다 선수 2명이 초반 선두권을 이룬 가운데 한국은 9바퀴를 앞두고 동반 아웃 코스 돌파로 선두권으로 나섰다. 황대헌이 선두로, 임효준이 2위로 치고 나온 것인 데 3바퀴를 남기고 임효준이 네덜란드의 크네흐트를 제쳤다.그리고 그 기세로 마지막까지 1위를 지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올림픽 데뷔전 금메달이자,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것이다.한편, 파이널B에 출전한 서이라는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중국 한텐유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 끝에 서이라는 2분 26초 346을 기록하며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서이라는 비록 파이널A 진출에 실패했지만 밝은 얼굴로 경기를 치르며 올림픽 데뷔전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