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실업률 4.1%, 20만명 증가 ‘호조 출발’

Submitted byeditor on금, 02/02/2018 - 20:58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의 1월 실업률이 4.1%를 유지하고 20만명의 새일자리를 늘려 2018년 새해를 호조로 출발했다.17년만의 최저 실업률을 유지하고 예상을 웃도는 일자리 증가를 기록한데다가 시간당 임금이 2.9%로 근 10년만에 가장 많이 올라 미국민 소득이 본격 증가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18년 새해 첫달인 1월의 미국경제가 고용 호성적으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미국의 1월 실업률은 4.1%로 변함없이 17년만의 최저치를 유지했다. 특히 1월 한달동안 20만명의 새 일자리를 창출해  고용호조를 이어갔다. 이는 전달의 수정치 16만명이나 월가 예상치 18만명 증가를 모두 웃돈 것이다

다만 지난해 11월 일자리 증가는 당초 25만 2000명에서 이번에 21만 6000명으로 내려간 반면 12월은 14만 5000명에서 16만명 증가로 올라가 두달합해 2만 4000명 줄어든 것으로 수정됐다. 하지만 1월의 시간당 임금(시급)은 0.3% 오르면서 연율로 2.9%나 상승해 2009년 6월이래 근 10년만 에 가장 많이 올랐다

고용호조에도 미국민 근로소득이 크게 늘지 않아 기대에 못미쳤으나 새해 부터 임금상승으로 근로소득 이 본격 오르기 시작했다는 기대를 안겨주고 있다.1월 고용을 업종별로 보면 생산분야에서 건축업이 3만 6000명이나 늘려 활황을 이어갔고 제조업도 1만 5000명, 광업은 5000명을 증가시켜 모두 강세를 보였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레저호텔식당업이 가장 많은 3만 5000명을 늘렸다. 호조를 보여온 프로페셔널 비즈니스에서 2만 3000명, 헬스케어에서 2만명을 증원했다.전달에 감소했던 소매업에서 다시 1만 5000명을 늘렸으며 교육 1만 2000명, 수송저장 1만 1000명, 재정활동 9000명의 순으로 일자리를 증가시켰다

정부에서는 연방에서 5000명을 늘린 반면 주정부에서 1만 1000명을 줄였고 로컬정부에선 1만명을 증가시켜 전체로는 4000명을 늘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첫해였던 2017년 한해동안 217만명의 일자리를 늘린 것으로 집계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마지막 해였던 2016년의 234만명 보다 약간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