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블루-블러드문' 35년만의 우주쇼

Submitted byeditor on화, 01/30/2018 - 22:20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내일 새벽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으로 어두운 핏빛을 띠는 '블러드문' , 한 달에 두번째로 뜨는 보름달 '블루문', 달이 지구와 가까워 평소보다 크게 보이는 '수퍼문' 현상이 함께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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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뉴욕에서는 내일(31일) 새벽 3시 38분에 달이 뜨며 6시 48분 6초에 달의 일부분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시작된다.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은 새벽 4시 51분 24초에 시작돼 5시 29분 54초에 최대에 이르고 6시 8분 18초까지 개기월식 상태가 지속된다.

개기월식 상태에서는 달이 핏빛으로 붉고 어둡게 보이는 경우가 많아 '블러드문'(blood moon)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어 내일 아침 7시 11분 36초까지 부분월식이 지속되며, 8시 10분 월식의 전 과정이 종료된다.보름달이 한달에 두 번 뜨는 블루문까지 삼박자가 동시에 일어나는 현상은 35년만의 일로  이번 기회를 놓치면 이와 같은 달은 19년 후인 2037년 1월31일에 다시 볼 수 있다.

연방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행성학자 노아 페트로는 수퍼 블루문 개기월식을 “달의 수퍼볼”이라고 표현했다. NASA는 뉴욕시간으로 내일(31일) 새벽 5시30분부터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주에 설치한 천체망원경으로 수퍼 블루문 개기월식을 관측해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