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업무시간 개인 휴대전화 사용금지

Submitted byeditor on목, 01/04/2018 - 19:52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백악관이 다음주부터 경내에서 참모와 직원들의 개인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키로 했다.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오늘(4일) 성명을 통해 "백악관 기술 시스템의 보안이 트럼프 행정부가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는 부분"이라며 "다음주부터 대통령 집무실 및 비서진 사무실이 있는 서관에서 직원과 방문객 모두 개인기기 사용이 금지된다"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직원들은 정부에서 지급된 기기들로 업무를 보며 미국민을 위해 계속 열심히 일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조치는 존 켈리 비서실장이 보안상의 문제를 들어 주도해 온 것으로, 켈리 비서실장의 경우 지난해 10월 개인 휴대전화가 외부세력에 의해 해킹당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해당 전화기를 폐기한 바 있다.

그러나 개인 휴대전화 사용금지 방침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백악관 내부 정보가 언론 등 외부에 자꾸 유출된다고 지속해서 불만을 제기해온 것과 맞물려'집안 단속' 차원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