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USA 투데이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연방수사국FBI에 접수된 총기 구입 관련 신원조회 요청 건수는 20만3천86건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당시18만5천713건보다 9.3%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다.이처럼 총기 구매가 급증한 이유는 총기 규제 강화 움직임이 오히려 구매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에서 총기 판매상은 구매 의뢰를 받으면 FBI에 해당 고객의 신원을 제출해 과거 범죄기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USA 투데이는26명이 숨진 텍사스 교회 총기 난사 사건과 정부의 후속 조치가 총기 구매에 영향을 준 것으로 진단했다.난사 사건의 범인 데빈 켈리는 공군 복무 시절 폭행 전과가 있어 합법적으로 총기를 살 수 없지만 켈리가 복무한 공군기지 담당 직원이 해당 전과기록을 FBI가 운영하는 '범죄경력조회시스템'에 등록하지 않아 범행에 이용한 총기를 구입할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제프 세션스 연방 법무장관이 범죄경력조회시스템 점검과 강화를 지시하는 등 사법 당국은 시스템 보완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