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블랙 프라이 데이를 시작으로 미국의 최대 연말 쇼핑시즌이 개막돼 쇼핑 열기가 가열돠고 있다.17년만에 최저 실업률로 일자리가 안정되고 소득이 늘어나기 시작한데다가 물가는 아직 낮아 올연말 대목 매출은 지난해 보다 4%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해 매출의 절반이나 이뤄지는 최대 쇼핑시즌, 올 연말 대목이 댕스기빙데이 저녁부터 블랙 프라이 데이로 이어지며 개막돼 주말과 사이버 먼데이까지 펼쳐지는 쇼핑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월마트와 타켓, 베스트 바이 등 대형 소매 업체들은 추수감사절 당일 저녁 부터 문을 열고 블랙 프라이 데이 폭탄 세일에 돌입했다.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파격할인, 폭탄세일에서는 아이폰과 갤럭시 등 최신형 스마트 폰들이 200달러 즉석 할인 또는 250달러 선물 카드 제공을 내걸고 품질은 물론 가격 전쟁을 벌이고 있다. 맥북 프로는 700달러나 깎어 주고 있고 마이크로 소프트 서피스 노트북은 45% 할인해주고 있다
미국민들은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하루에만 1억 1500만명, 사이버 먼데이까지 나흘간의 쇼핑기간중 에는 1억 6400만명이 쇼핑에 나설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미국민들의 59%는 이제 온라인 쇼핑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혀 올해 부터 처음으로 온라인 쇼핑이 매장 쇼핑 보다 더 열기를 내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통 매장들도 온라인으로 최저 가격을 미리 알아보고 주문해 당일 즉시 픽업할 수 있는 시스 템을 완비하고 아마존을 비롯한 온라인 사이트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소매업계에서는 올해에는 뜨거운 연말 대목이 될 것으로 잔뜩 기대하고 있다
전미소매연맹은 연말 최대 쇼핑시즌인 11월과 12월 두달동안 총매출은 최소 6788억달러, 많으면 6820 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보다 3.6~4%는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미국의 실업률이 17년만에 최저치인 4.1%까지 내려가 있어 그만큼 일자리가 안정돼 있고 소득도 늘어나 기 시작한데다가 물가는 크게 오르지 않아 미국민 소비자들이 지갑을 활짝 열것으로 업계에서는 기대 하고 있다
미국의 최대 연말 대목에서는 두달간의 매출이 한해 전체의 최소한 40%, 많게는 절반이나 차지하고 있어 대다수 업체들이 흑자로 돌아서고 미국경제의 성장률이 좌우되고 있다.올해 미국경제 성장률은 1분기에는 1.4%로 저조했으나 2분기에 3.1%, 3분기에 3%로 연속 호조를 이어 갔으며 연말대목에만 활황을 보일 경우 한해 전체도 2.5% 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