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트럼프 시대 이민자들이 체포와 추방, 취업 박탈 조치 등으로 ‘최악의 추수감사절’을 맞고 있다.트럼프 행정부 출범이래 10개월간 불법이민자 10만명이나 체포되고 20만명 이상 추방됐을 뿐만아니라 합법거주 이재민 30만명이 추방에 직면하고 있고 합법 취업자들은 30만명이상 일자리를 박탈당할 위기 에 내몰리고 있다.
반이민정책을 내걸고 당선돼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방위 불법이민단속,추방과 동시에 합법 이민 빗장걸기를 병행해 이민사회에 가장 두렵고 우울한 추수감사절을 보내게 하고 있다.트럼프 행정부는 출범직후인 1월 22일 부터 9월 9일까지 대대적인 이민단속을 벌여 9만 7500명이나체포했다.이는 오바마 시절인 지난해에 비해 43%나 급증한 것이다. 이 기간중 트럼프 행정부는 21만 1100여명을 추방해 전년 보다 오히려 3만명 줄었으나 이민법원에 64 만건이나 적체돼 있기 때문이어서 그 이후 추방을 크게 늘렸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번 체포한 불법이민자들에 대해선 석방없이 구금하고 있다가 최대한 신속추방하려 고 시도하고 있다. 이때문에 이미 추방된 이민자 22만여명과 체포된 10만명 등 30만여명이 시민권자 자녀 등 가족들과 이별의 고통속에 추수감사절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이민자들만 타겟으로 삼은 게 아니라 합법이민까지 대폭 줄이려는 이민빗장걸기에 나서 국경장벽 보다 행정장벽을 더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중남미 출신 이재민들에 대한 TPS(임시보호신분) 프로그램을 종료하기 시작해 20년이상 살아온 니카 라과 2500명, 7년을 거주해온 하이티 5만 9000명이 앞으로 1년반안에 미국을 떠나야만 하는 코너에 내몰렸으며 온두라스 5만 7000명, 엘살바도르 20만명까지 합하면 30만명이상이 추방공포에 떨고 있다
미국에서 취업해온 스템 전공 유학 졸업생 7만여명이 머지않아 OPT 3년 연장혜택을 잃게 되고 전문직 취업비자 배우자들 10만명이나 워크퍼밋을 박탈당하게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여기에 까다로운 비자심사만으로 돈을 벌수 있는 각종 취업비자소지자 50만명 가운데 25%인 12만 명이나 취업기회를 잃어버릴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