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텍사스 주 교회에서 총기를 난사한 총격범은 범행 당시 교회 안을 유심히 살피며 아기들까지도 직사거리 안에서 총쏴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AP통신은 오늘 생존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사건 발생 당시 교회 출입구 부근에 앉아있던 로제인 솔리스는 총성이 울려퍼지자 예배를 보던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바닥으로 엎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솔리스는 총탄이 카펫으로 떨어졌고, 피범벅이 된 사람들이 쓰러지는 것을 목격했다. 이후 잠시 총소리가 멈춰 경찰이 출동했다고 생각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총격범은 다시 총을 난사했다.총격범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예배당 통로를 걸어다니며 살아남은 대상을 더 찾으러 다녔다.
연기로 뒤덮인 예배당에는 아기들의 울음소리만이 고요함을 깨뜨리고 있었고, 총격범은 우는 아기들을 포함해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직사거리 안에서 총을 겨눴다고 솔리스는 악몽의 순간을 전했다.솔리스는 팔에 총상을 입었지만 죽은 척 하고 바닥에 엎드려 있었다고 덧붙였다. 부상자 20명 중 5명은 여전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