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스틴 “누구나 실수한다”

Submitted byeditor on금, 10/13/2017 - 18:58

[하이코리어뉴스/편집국]= 할리우드의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이 잇단 성 추문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방송에 나왔다.NBC 방송 등은 지난 11일 LA에 있는 딸 레미의 집 앞에서 와인스틴을 잡은 화면을 보도했다.검정 티셔츠 차림에 다소 피곤한 기색으로 차에 오르던 와인스틴은 "나는 잘하고 있지 못하지만,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나는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는 '정신적 치료' 등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그는 성 추문 파문 직후 성명을 통해 치료 전문가와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우리는 누구나 실수를 한다는 것을 알지 않느냐"면서 "나는 (제대로 할 수 있는) 기회를 한번 더 갖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와인스틴은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모처의 치료 시설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NBC 방송은 와인스틴이 뉴욕포스트의 가십 사이트 '페이지식스'에 "아내와 누구보다 사랑하는 아이들을 잃었고, 완전히 망가졌다. 아내와 아이들이 더 이상 상처받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이번 사건 이후 아내가 자신을 떠나는 등 가족과 불화를 겪고 있는 심경을 드러낸 것이다.

와인스틴은 그러나, 성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와인스틴 측은 "와인스틴은 강제 성관계 주장에 대해서는 확실히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