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어뉴스/편집국]= 할리우드의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이 잇단 성 추문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방송에 나왔다.NBC 방송 등은 지난 11일 LA에 있는 딸 레미의 집 앞에서 와인스틴을 잡은 화면을 보도했다.검정 티셔츠 차림에 다소 피곤한 기색으로 차에 오르던 와인스틴은 "나는 잘하고 있지 못하지만,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나는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정신적 치료' 등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그는 성 추문 파문 직후 성명을 통해 치료 전문가와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우리는 누구나 실수를 한다는 것을 알지 않느냐"면서 "나는 (제대로 할 수 있는) 기회를 한번 더 갖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와인스틴은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모처의 치료 시설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NBC 방송은 와인스틴이 뉴욕포스트의 가십 사이트 '페이지식스'에 "아내와 누구보다 사랑하는 아이들을 잃었고, 완전히 망가졌다. 아내와 아이들이 더 이상 상처받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이번 사건 이후 아내가 자신을 떠나는 등 가족과 불화를 겪고 있는 심경을 드러낸 것이다.
와인스틴은 그러나, 성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와인스틴 측은 "와인스틴은 강제 성관계 주장에 대해서는 확실히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