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북한 김정은 정권의 6차 핵실험 강행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대응 불사를 암시하고 북한과 거래하면 누구나 미국과의 무역과 거래를 중단시키겠다는 초강경 대응을 경고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북한이 미국과 동맹국들을 위협하면 막대한 군사적 대응을 받게 될 것” 이라고 경고했고 스티브 므누친 재무장관은 “북한과 거래하면 누구나 미국과는 거래하지 못하게 될것”이라고 예고했다.북한이 6차 핵실험으로 ICBM 장착용 수소탄의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휴일에도 긴급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하고 초강경 대응을 경고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인 3일 백악관에서 존 켈리 비서실장, H.R.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조셉 던포드 합참의장 등이 참석한 긴급 NSC(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해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백악관 회의를 마치고 나와 “북한이 미국은 물론 동맹국들을 위협하면 효과 적이고 압도적인 미국의 막대한 군사적 대응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미국은 북한의 소멸까지 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선 강력하게 대응할 여러 옵션들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에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주일예배에 참석한 후 교회를 떠나면서 “북한을 군사공격할 것이냐”는 기자의 물음에 “지켜볼 것(We will see)”이라며 군사대응을 암시했다
미국의 군사대응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없으나 예상치 못했던 첨단 무기나 대규모 전략자산들의 한반도 전개가 곧 실행되고 최근 거론됐던 전술 핵무기의 한반도 재배치도 고려될 것으로 ABC 뉴스가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와함께 트위터를 통해 북한과 거래하는 어느 국가들과도 모든 무역까지 중단할 수 있다는 초강경 경제카드도 고려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스티븐 므누친 재무장관은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할 새 제재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북한과 교역과 사업하면 누구나 미국과의 무역과 사업을 금지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한달에 400억달러나 되는 중국과의 무역을 전면 중단하기는 어렵겠지만 북한을 지원하는 중국의 메이저 기업과 은행들에 대해 세컨더리 제재를 부과하면서 중국이 북한의 돈줄, 석유공급, 나아가 국경 교역까지 봉쇄하도록 요구해나갈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