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뉴욕타임스(NYT) 등 언론에 따르면 어제 열린 집회에서 큰 불상사는 없었지만, 시위대와 경찰, 시위대와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 간에 충돌 일보 직전까지 갔으며 경찰이 최루탄까지 쏘며 해산을 시도했다.
시위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한 피닉스 컨벤션센터 주변에서 벌어졌다.경찰이 최루탄과 고춧가루 스프레이가 나오는 '페퍼볼(pepper ball)'을 발사하면서 수백 명이 눈물, 콧물을 훔치면서 거리로 쏟아져 나왔으며, 경찰에 대한 공격 등의 혐의로 4명이 체포됐다.
피닉스 경찰 당국은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돌과 물병을 던졌다면서 2명의 경찰관이 열사병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거리 곳곳에 바리케이드를 쳤으며 헬기를 띄워 해산을 종용했다. 또 시위대와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 간 정면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양측을 떼어놓는 데 주력했다.시위대는 경찰이 과잉 대응을 했다고 주장했다.시위대와 트럼프 지지자들은 서로를 향해 고함을 지르고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