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대북제재 구멍...북한 이미 3천억 대 석탄 수출”

Submitted byeditor on화, 08/08/2017 - 17:51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유엔 등 국제사회로부터 제재를 받는 북한이 제재를 피해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에 이미 3천억 원어치의 석탄을 판매했다고 NHK가 보도했다.NHK는 유엔 안보리 전문가 패널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에 대한 제재가 확대되고 있지만 북한의 제재 회피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2월 중국 정부가 안보리 제재결의를 바탕으로 연내 북한 석탄 수입 중지 방침을 밝힌 이후 북한이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에 석탄을 수출해 최소 2억7천만 달러 3천억 원 이상을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이어 유엔 전문가 패널이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특히 시리아에서 북한 국적 인물의 활동이 눈에 띈다며 이들이 미사일 거래 등 금지 행위에 관여했는지에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 보고서는 지난 7일 안보리 제재위원회에 제출됐으며, 이를 토대로 안보리는 국제사회에 대북 제재를 철저히 하도록 요구했다고 NHK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