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한 반이민 정책을 추진 중이지만,오히려 I-9 감사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I-9 양식은 고용주가 직원을 채용할 때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신분인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불법 취업 근절을 위해 도입됐다.
트럼프 행정부 아래 연방이민단속국ICE의 I-9 감사 건수는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비해 한참 못 미친 것으로 집계됐다.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시절인 2010~2016년 동안 I-9 감사는 매년 평균 2천 95건 정도 진행됐으며,이는 매달 175건 꼴이다.
그런데 트럼프 행정부의 첫 5개월을 포함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6월까지 I-9 감사는 420건 이루어져 매달 평균 47건을 기록했다.이에대해 이민자권익옹호단체 ‘CHLRLA’(Coalition for Humane Immigrant Rights of Los Angeles)는최근 이민국이 직장 뿐만 아니라 자택, 아파트, 학교, 식당, 교회 등의 현장을 급습하느라 I-9 감사에 주력할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