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치어리더 출신 여성 "트럼프 지지하다 이혼당했다”

Submitted byeditor on토, 07/29/2017 - 19:07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마이애미 팜비치포스트 일간지에 따르면 NFL 마이애미 돌핀스 전직 치어리더 린 애런버그(37)는 강성 공화당원이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였다.NFL의 치어리더 출신인 린은 남편과 갈라서면서'트럼프 이혼'(Trump divorce)이라는 결별 사유를 밝혀 비상한 관심의 대상이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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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애런버그의 남편 데이브 애런버그는 플로리다 팜비치 카운티에서 일하는 주 검사인데 자신의 아내와 정반대로 열성 민주당원이다.평소 지역 언론과 소셜미디어에 자주 등장해 플로리다에서는 꽤 알려진 인물인 린 애런버그는 최근 이혼 성명을 발표했는 데, 성명 내용 때문에 주목받았다.

린 애런버그의 성명 내용은 "정치적 견해 차이 때문에 결혼 생활을 더는 유지할 수 없다"는 일반적인 시각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었다.성명에 의하면 현직인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린 애런버그의 지지가 결혼생활에서 린 애런버그 본인을 갈수록 고립되게 만들었다.

남편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 린 애런버그의 주장이 부부 사이 불화의 '씨앗'이 됐다는 의미다.애런버그 부부는 2015년 결혼했는데 근래 사이가 점점 멀어져 이번 주에 결국 이혼도장을 찍었다고 한다.린 애런버그는 10만 달러의 위로금과 BMW 승용차 등을 남편으로부터 받았다.

최근 버지니아 소재 여론조사업체 웨이크필드 리서치가 미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24%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정치적 견해 차이를 이유로 부부 간 불화를 빚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