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오늘(14일) 파리 샹젤리제 대로에서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 군사 열병식을 함께 관람하며 양국 동맹을 과시했다.프랑스 대혁명을 기념해 매년 열리는 국경일 행사지만, 올해는 미국의 1차 세계대전 참전 100주년을 기념해 미군 전투기 8대와 지상군 등 미군 2백여 명도 참여했다.
마크롱은 사열용 지프에 탑승해 기마병들의 호위를 받으며 샹젤리제 대로를 행진한 뒤 관람석에 도착해, 미리 와있던 트럼프와 함께 열병식을 관람하며 얘기를 나눴다.두 정상은 전날 정상회담에 이어 에펠탑에서 부부동반 만찬도 함께 했고,트럼프는 1박 2일간의 프랑스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마크롱은 열병식 직후에 남프랑스의 니스로 넘어가 1년 전 일어난 트럭 테러 희생자들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했다.지난해 7월 14일 니스 해변 산책로에서는 이슬람 급진 무장 세력 IS의 영향을 받은 31살 튀니지 출신 남성이 인파 속으로 19톤 트럭을 몰고 돌진해 86명이 숨지고 400여 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