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오바마 석달 5200명, 트럼프 석달 4600명 트럼프 출범후 전체 미국 영주권 발급 6.4% 줄어 미국영주권을 취득하는 한인들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후 석달간 1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영주권 발급도 석달간 6.4% 줄어 트럼프 행정부의 합법이민축소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빗장 걸기로 미국 영주권을 취득하는 한인들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들은 오바마 시절 석달간 5200명에서 트럼프 시절 석달간 4600명으로 근 600명,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안보부 이민통계국은 이례적으로 현 회계년도들어 두분기, 6개월간의 영주권 발급 통계를 발표했다
현 회계연도의 첫분기(10월~12월)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이고 두번째 분기(1월~3월)는 트럼프 행정부 통계라는 점에서 합법이민까지 축소하고 있음을 의도적으로 보여주려 이례적으로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이민통계국 통계에 따르면 현재의 2017 회계연도에 미국영주권을 취득한 한국인들은 첫분기 오바마시절 석달동안에는 5186명이었다
두번째 분기인 트럼프 시절 석달동안에는 4609명으로 나타나 577명, 11%나 크게 줄어들었다.현 회계연도 전반기 6개월간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들은 모두 9795명으로 집계됐다.이들 중에 미국내에서 수속해 그린카드를 받은 한인들이 7309명이고 한국에서 이민비자를 받고 미국에 온 한인들은 2486명으로 나타났다.이에따라 미국영주권을 취득하는 한인들은 미국수속이 75%로 한국수속 25% 를 압도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미국의 전체 영주권 발급 현황을 보면 오바마 시절 석달동안인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는 28만 9400명인데 비해 트럼프 시절 석달동안인 올 1월부터 3월까지는 27만 800명으로 집계됐다.이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후 석달간 그린카드 발급이 1만 8500명, 6.4% 감소한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공개적으로는 대대적인 불법이민 단속에 전력투구하고 있으나 비공개적으로는 미국인 취업우선과 비자오남용 방지를 내세워 엄격한 이민심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비자와 그린카드 발급을 늦추거나 줄이는 이민빗장걸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