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애플의 웨어러블(wearable) 기기인 애플워치 출시로 타격을 입었던 명품 업계가 반격에 나섰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이 오늘(11일) 처음으로 스마트워치 '탕부르 허라이즌' 모델 3종류를 출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보도했다.
탕부르 허라이즌은 모노그램, 그래파이트, 블랙 등 세 가지 종류로, 한국 홈페이지에 따르면 가격은 2,450 달러~ 2,900 달러로 책정됐다. 충전기 가격은 250달러 정도다. 아몰레드(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터치스크린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이 스마트워치는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전화, 문자, 이메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마이 플라이트'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비행기 이·착륙 시간과 게이트 위치, 연착 소식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시티가이드' 기능을 통해 7개 도시의 식당과 호텔, 관광지 정보도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명품업체들은 최근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시장에 속속 발을 담그고 있다.
에르메스는 2015년부터 애플과 협업해 특별한 애플워치를 선보였고, 태그호이어는 인텔과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