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하와이지역에서 육군에 복무중이던 한인 혼혈 남성이 이슬람 국가 (ISIS) 에 기밀을 넘겼던 정황이 포착돼 연방 수사당국에 체포됐다. FBI에 따르면 군 복무중인 올해 34살된 이케이카 에릭 강 중사를 군 관련 서류를ISIS에 불법으로 넘기고 테러 조직을 훈련시키려고 한 혐의로 지난 8일 체포했다.
기소장에는 강씨가 ISIS에 충성을 맹세했다고 씌여있다.다만 강씨의 단독 범행으로 보이며 하와이를 위협하려는 한 증거는 없다고 FBI는 전했다.연방 수사당국은 수상한 정황을 포착한 육군 내부 조사과와 합동으로 1년간 조사를 벌인 끝에 강씨를 검거하게 된 것이다.
강씨는 지난 2011년 이라크, 2013년 아프가니스탄에 각각 파견됐으며 군 복무중 뛰어난 성과를 내 메달도 여러차례 받았다. 강씨는 한국에서도 복무한 적이 있다.한편 강씨의 아버지는 아들의 체포 사실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해외에 파견돼 군 복무를 할 당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PTSD 에 시달려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