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펜서콜라에 있는 에글린 공군기지에서 오늘(5일) 폭발사고가 발생해 일대에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다행히 사상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에글린 공군기지 일카 콜 대변인은 오늘 오전 10시쯤 기지 내 매킨리 기후연구소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면서 폭발로 발생한 연기는 유독성 기체인 염화메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폭발 지점에서 반경 300m 지역이 봉쇄됐으며 인근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다. 기지 측은 인근 주민에게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에어컨이나 공기정화기 등 공조장치를 켜지 말 것을 당부했다. 염화메틸은 여러 기후 조건을 만들어 비행용 기기를 테스트하는 데 사용해온 물질인 것으로 알려졌다.환경당국에 따르면 염화메틸은 짧은 시간 극소량만 흡입해도 신경계에 큰 부작용을 일으키며 심할 경우 신경마비를 야기할 수도 있는 유독 물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