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전 세계 각국에 주재하는 모든 대사와 총영사 등 재외공관장에게 사표 제출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로 예정된 공관장 인사에서 물갈이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강 장관이 어제 각국 주재 대사 등 공관장들에게 사직서 제출을 지시했다"며 "교체할 사람은 교체하고, 유임시킬 인사는 유임시키는 재신임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공관장 사직서 제출은 새 정부가 출범하면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절차"라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재외공관장들은 대부분 정무직이 아닌 직업공무원들이지만 대통령의 신임을 받아 부임한 만큼 특수성을 고려해 관행적으로 사표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통상 인사에서 20여명 안팎의 공관장이 교체되는 데 비해 이번 인사에서는 한반도 주변 4강 대사를 포함해 60여곳의 공관장 자리가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재외공관장 재신임 절차 진행과 함께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4강을 포함한 주요국 주재 대사에 대한 본격적인 인선 작업에도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재외공관장은 외교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