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랜섬웨어 공격으로 전 세계가 긴장한 가운데 영화사 ‘디즈니’ 역시 타깃이 됐다.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오늘(15일) 뉴욕시 타운홀미팅에서 해커들이 미개봉 영화를 공개하겠다며 협박한 뒤 비트코인(가상화폐)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디즈니 측은 해커들에게 돈을 지불하지 않았으며,현재 연방수사국FBI와 협력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해커들이 입수한 디즈니의 신작 영화가 무엇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다만, 디즈니는 올 여름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자는 말이 없다’(Pirates of the Caribbean: Dead Men Tell No Tales)와 애니메이션 영화 ‘카 3’(Cars 3)를 개봉할 예정이었다.
수주 전에는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비슷한 수법으로 해커들의 공격을 당했다.이 해커들은 지난달(4월) 트위터를 통해 FOX, IFC, NAT GEO, ABC가 다음 희생양이 될 것이라고선전 포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