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국장 해임 건의자 "법무 부장관”

Submitted byeditor on목, 05/11/2017 - 17:54

[하이코리언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전 FBI 국장을 해임한 데 대한 파문이 확산하면서, 책임 소재를 놓고 미국 정부 내 갈등도 빚어지고 있다.로드 로젠스타인 미 법무부 부장관이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의 해임을 건의한 인물로 지목받자 사퇴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주 초 트럼프 대통령이 로젠스타인 부장관을 백악관으로 불러 FBI 국장의 해임 건의서를 작성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앞서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러시아 내통 수사를 지휘하던 FBI 국장의 해임을 발표하면서 제프 세션스 법무 장관과 로젠스타인 부장관의 건의를 수용했다고 발표했다.

이 신문은 코미 국장을 해임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로젠스타인 부장관이 백악관에 불려가 해임건의서를 작성, 제출하기 전인 지난주 이미 이뤄졌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