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다시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퀴니피액대학이 오늘(10일) 공개한 새 여론조사(5월4∼9일·1천78명)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6%에 그쳤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8%였다.이같은 국정 지지도는 지난달 19일 발표된 조사 때의 40%보다 4%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다만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4일 발표 조사 당시의 35%에 비해서는 1%포인트 높다.
정당별로 보면 공화당은 82%가 지지한 반면 민주당은 7%만 지지해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또 성별로는 여성(31%)보다는 남성(41%),인종별로는 비백인(21%)보다는 백인(42%)의 지지가 각각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 역시 같은 기간 39%에서 35%로 4%포인트 떨어졌다. 비호감도는 56%에서 58%로 2%포인트 높아졌다.여론조사를 진행한 퀴니피액대학 팀 말로이 부국장은 "우리가 이런 수치를 조작하거나 좋게 꾸밀 어떤 방법도 없다"면서 "이번에 나온 국정지지도 수치는 트럼프 정부가 무시할 수 없는 적신호"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