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 라디오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의 초호화 마천루인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타워' 벽면 앞에 오는 8월 말 공중 부양한 대형 황금색 돼지풍선이 선보인다.'공중 부양한 돼지들의 행진'(Flying Pigs on Parade)이라는 이색적인 작품 계획안은 시카고 건축회사 뉴월드 디자인의 제프리 로버츠가 기획한 것이다.
로버츠는 지난 대선에서 당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면 "손에 장을 지지겠다"(When-pigs fly )고 말할 정도로 '반(反) 트럼프' 성향이다.하지만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자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시카고의 대표적인 마천루인 트럼프 호텔&타워에 새겨진 그의 이름을 돼지 풍선으로 가리자는 것이다.트럼프라고 쓰인 글자를 가림으로써 시카고 시민들에게 '시각적 불편함'을 해소해주자는 것이다. 그는 시카고 시민을 비롯해 각계로부터 1인당 25달러씩 기부를 받아 총 25만 달러의 모금을 통해 돼지풍선을 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