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백악관 역할 지나친 ‘기대와 우려’

Submitted byeditor on수, 05/03/2017 - 07:16

[하이코리언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의 백악관내 역할이 지나치게 확대되고 있어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방카는 유일하게 비판론을 아버지에게 가감없이 전달하는 역할이 기대되고 있는 반면 전문성이 부족 하고 지나치게 사익을 추구해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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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들을 동원한 국가 경영이 구설수에 올라 있으나 딸 이방카의 백악관내 역할 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올해 35세인 이방카는 남편 재러드 쿠슈너와 함께 백악관에서 대통령 보좌관으로 근무하면서 광범위한  사안에 개입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특히 딸 이방카는 독보적으로 아버지인 대통령의 귀를 사로 잡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이방카는 무급이지만 대통령 보좌관이란 공식직책을 받은후에 웨스트윙에 사무실까지 두고 대통령 아버지를 수시로 만날 수 있다. 이방카는 때때로 중요한 현안이 있을 때에는 “아버지와 단둘이만 있게 해달라”며 모든 참모진들을 물리 치고 독대해 숙의하고 아버지의 선택과 결정을 돕고 있는 것으로 뉴욕 타임스는 전했다

그녀는 비록 공직이나 행정, 정책 경험이 전무하지만 매우 광범위한 의제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장관들과  전화 또는 직접 만나 논의하고 있을 정도로 역할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이방카는 최근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시리아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더욱이 이방카는 스티븐 므누친 재무장관과는 일주일에 한번씩 주례 회동까지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방카는 여성 불평등 문제 해결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이민자 추방과 난민정책, 교육, 환경 등 매우 광범위한 분야에 관심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다. 이방카의 역할 확대를 두고 공직사회에선 남의 말듣기를 거부해온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비판론을 전하고 있어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한 여성 불평균 문제 해결에 촛점을 맞춘다면 여성들로부터도 환호를 받게 될 것이라고 이신문은 내다 봤다

하지만 경험과 경력이 전무한 30대 중반의 이방카가 잘못된 정보를 얻은후 장관 등 전문가들을 제쳐 두고 아버지에게 건의해 잘못 판단과 결정을 내리도록 만들 심각한 위험을 안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욱이 벌써부터 중국이 이방카와 쿠슈너 부부에게 줄을 대고 미중정상회담을 조율한 것으로 볼때  공익 보다는 사익에 치우치고 미국의 국익에는 반하는 결과를 초래해 트럼프 대통령을 수렁에 빠트릴 위험도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경고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