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미시간 랜싱 인근에서 일식당을 운영하던 한인 부부가 100건에 달하는 탈세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빌 슈트 미시간주 검찰총장은 오차드레이크에서 스시 사무라이를 운영해온 올해 46살의 장동현씨와 51살 크리스티나 장씨 부부가 10만 달러 이상 세금을 축소보고한 정황이 포착돼 지난달 20일 전격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측은 장씨 부부가 최소 17만 달러 상당의 영수증을 고의적으로 삭제했으며 2012년부터 2016년까지 250만 달러 상당의 매상을 세금보고시 누락시켰다고 보고있다. 검찰 조사결과 장씨 부부는 세일즈 텍스를 자동으로 삭제하는 zapper 라는 소프트웨이 프로그램으로 캐시 레지스터 기록을 삭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장씨 부부는 현재 59건의 월별 세일즈 텍스 누락 혐의로 5건의 공동 소득세 신고서 누락, 서류 조작 등 100여건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모두 유죄가 인정되면 최고 20년의 실형을 받을 수 있다.검찰은 장씨 부부가 도주할 가능성이 있어 여권을 압수했으며 이들 부부는 각각 백 만 달러 보석금이 책정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