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오버 북킹을 이유로 아시아계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고 이 과정에서 중상을 입혀 국제적 공분을 산 유나이티드 항공이 오늘(27일) 피해 승객과 법적 합의를 마쳤다.피해자인 베트남계 승객 데이비드 다오 씨의 변호사는 오늘 시카고 현지 언론에 "다오 씨와 유나이티드 항공이 원만한 합의를 봤다"고 발표했다.
다만 합의 조건에 의해 보상금 액수를 비롯한 자세한 합의 사항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앞서 지난 9일 유나이티드 항공은 뒤늦게 도착한 제휴 항공사 직원을 태우려고 다오 씨를 지목해 자리 양보를 요구했으나 거절하자 공항 경찰을 불러 그를 강제로 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다오 씨가 피를 흘리는 영상이 SNS에서 급속도로 확산하자 세계적으로 유나이티드 항공에 대한 불매 운동이 확산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