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 차량공유서비스 ‘우버’에 운전자로 등록한 후 1년도 버티지 못하고 그만두는 운전자가 전체의 9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IT 관련 이슈를 다루는 ‘The Information' 조사에 따르면 우버 운전자 가운데 신규 등록 1년 후에도 계속 남아 있는 운전자는 4%에 불과하다.
이처럼 우버의 운전자 유지 비율이 낮은 것은 리프트 등 경쟁업체가 많은 데다 소득이 우버가 홍보하는 것보다 낮기 때문이다. 우버 측에서는 시간당 25달러 이상 벌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실제로 운전자가 버는 소득은 시간당 10~20달러 선이며 이 마저도 개스값 등을 감안하면 실제 우버 운전자가 가져가는 돈은 10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이 대부분이다. 등급 시스템에 대한 운전자들의 스트레스도 원인이 되고 있다.
운전자가 계속 활동하기 위해서는 1~5등급 중 4.6등급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데 이는 승객들의 평가에 의한 것인 만큼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우버 운전자들은 장거리 운행에 대한 불공평한 보상 정책과 팁을 받지 못하는 구조에 가장 큰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대해 우버측은 우수한 운전자들에게 현금보너스를 제공하는 정책과 근무도중 팁을 받을 수 있는 정책 도입을 현재 검토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