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라디오코리아 보도에 따르면,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에 대한 보복 폭격이나 북한 미사일 시험에 대한 강력한 대응 등이 상승 요인으로 보인다.그러나 취임 초기 50%대 지지율을 유지했던 역대 대통령들과 달리 취임 100일도 안된 상황에서 여전히 지지율 3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치전문지 폴리티코에 등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가 오늘(17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39%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5~11일 성인 남녀 1501명을 상대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2.9%포인트다.
트럼프 대통령을 매우 강하게 비판하는 미국인의 비율은 거의 변함이 없었다. 2월 조사에서 56%였던 것이 이번에는 54%로 나왔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적극 지지층은 30%에 불과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인 지난 1월 미국인들의 공화당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47%였지만, 이번에는 40%로 낮아진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그렇다고 민주당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진 것은 아니다.
민주당에 대한 호감도는 45%로 나와 지난 1월 51%에 비해 떨어지기는 마찬가지였다. 테러 위협과 관련해선 미국인들은 민주당(36%)보다는 공화당(48%)을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제나 무역 문제와 관련해서도 공화당이 민주당보다 3% 포인트 신뢰도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