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 라디오코리아 보도에 따르면,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16일)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납세 내역 공개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인 시위대들의 후원 세력에 대한 조사 필요성을 제기했다.또 자신이 공화당 대선 선거인단 투표에서 승리하는 등 사실상 거의 불가능한 일을 해냈는데 지금 또다시 납세문제가 다시 제기되냐며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이어 선거는 끝났다며 어제(15일) 전국에서 열린 조직화된 소규모 시위에 누가 후원했는지 들여다봐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국 곳곳에서 벌어진 반 트럼프 시위에 불순한 정치적 배후가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또 이번 발언은 단순히 진보 진영의 주요 활동가를 넘어 야당인 민주당까지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 내내 납세내용 공개 압박을 받았으나 국세청의 조사가 진행 중 이라는 이유로 공개를 미뤄왔으며 대통령 취임 후에도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NBC가 트럼프 대통령의 2005년 납세자료를 입수해 보도를 예고하자 슬그머니 해당연도의 자료만 공개해 비난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