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의회, UA 항공 '승객 강제퇴거' 조사 착수

Submitted byeditor on수, 04/12/2017 - 17:43

[하이코리언뉴스]AP통신, NBC 등에 따르면 상원 상무위원회의 존 툰 위원장을 비롯한 4명의 공화·민주당 중진 의원들은 유나이티드항공과 시카고 공항 당국에 지난 9일 발생한 승객 강제 퇴거 사건에 대한 진상 해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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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로 끌어내려진 사람은 베트남계 의사인 데이비드 다오로 사건 당일 시카고 오헤어 공항을 출발해 켄터키 주 루이빌로 향하는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에 탔다가 좌석 포기를 요구당했다. 당시 유나이티드항공 측은 좌석이 초과 예약됐다고 말했지만 실은 늦게 도착한 승무원을 태우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의원들은 유나이티드항공 최고경영자(CEO)인 오스카 무노즈와 진저 에반스 시카고 항공국장에 보낸 서한에서 “유나이티드의 해명은 불충분하며, 이번 사건으로 발생한 대중의 분노를 과소평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진상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21명의 민주당 의원들도 CEO 무노즈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이번 사건의 진상 해명을 요구하고,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