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의 58% "한·중 군사 갈등시 군사력 동원해야”

Submitted byeditor on수, 04/05/2017 - 15:14

[하이코리언뉴스]미국민의 절반 이상이 만약 한국, 일본 등 미국의 아시아 동맹국이 중국과 군사적 갈등에 휘말린다면 미국이 군사력을 동원해 방어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가 나왔다.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가 오늘(4일) 발표한 조사 결과를 보면, '만약 우리의 아시아 동맹국 중 하나가 중국과 심각한 군사적 갈등을 빚는다면 군사력을 동원해 방어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래야 한다'는 답변이 58%로 나타났다.

'그래선 안 된다'는 응답은 34%였다.응답자의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공화당 지지자의 65%, 중도층의 62%, 민주당 지지자의 52%가 '그래야 한다'고 대답했다.'그래선 안 된다'는 답변은 민주 39%, 중도 33%, 공화 27% 순으로 높았다.

미국민의 중국에 대한 시각은 최근 1년 동안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우호적'이라는 답변은 지난해 37%에서 올해 44%로 7%포인트 뛰었고, '비우호적'이라는 대답은 55%에서 47%로 8%포인트 내려갔다.미국민은 미 경제가 호전되면서 중국의 경제적 위협에 대한 우려가 줄고, 대신 사이버 공격에 대한 걱정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