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전기영화에서 마이클 패스벤더 호연

Submitted byeditor on월, 02/22/2016 - 21:29

[하이코리언 뉴스] 장마리아 기자=유니버셜 픽쳐스가 스티브 잡스(Steve Jobs)의 전기영화 예고편을 공개했다. 스티브 잡스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는 이 전에도 있었지만 그다지 큰 호평을 받지는 못했다. 이번 영화는 애플제품 출시와 관련해서 총 3번의 혁신적인 프리젠테이션 순간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스티브
스티브 잡스 역의 마이클 패스벤더

이 영화는 탄탄한 제작진과 출연배우의 라인업이 작품에 무게를 더해주고 있다. 대니 보일 감독과 애론 소킨 각본, 그리고 잡스 역을 맡은 마이클 패스밴더의 흡인력있는 연기는 작품의 밀도를 높여주기에 충분하다.

스티브 잡스 역의 마이클 패스벤더가 캐스팅되기까지 크리스찬 베일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다.

2011년 월터 아이작슨의 저서인 스티브 잡스의 전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애플사의 가장 중요했던 세 번의 작품 발표 순간(1984년 매킨토시 런칭, 1988년 넥스트 큐브 런칭, 1998년 아이맥 런칭)에 벌어지는 무대 뒤의 모습을 보여준다.  

조앤나 호프만 역을 맡은 케이트 윈슬렛은 맥의 출시를 함께 준비한 원년 멤버로서 열연했고 뉴스룸에서 개성있는 연기로 팬들의 사랑을 받은 제프 다니엘스는 애플의 전 CEO인 존 스컬리 역을, 그리고 세스 로건이 애플 공동창업주 스티브 워즈니악으로 호연을 펼쳤다.

이번 영화는 직접 스티브 잡스라는 인물을 세세히 그려내고 단독적으로 담아내기보다는 잡스의 주변 인물인 워즈니악과 스컬리와의 관계성을 통해 잡스라는 인물을 드라마적으로 관찰한다.

애플의 공동창업주 스티브 워즈니악을 연기한 세스 로건은 애론 소킨이 역사적 현실에 충실하게 각색한 내용을 바탕으로 열연을 보여준다.

이 영화는 스티브 잡스의 일대기를 다룬 두번째 영화다. 2013년 애쉬튼 커쳐 주연의 ‘잡스(Jobs)’가 발표돼 미 박스오피스에서 1600만 달러의 흥행에 그치며 그다지 좋은 평가를 남기지 못했다.

슬럼독 밀리어네어(Slumdog Millionaire)의 대니 보일 감독은 스티브 잡스역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염두에 두고 있었으나 결국 최종 배역은 마이클 패스벤더에게 돌아갔다. 또 조안나 호프만 역의 케이트 윈슬렛도 스칼라 요한슨, 제시카 차스테인, 나탈리 포트만 등과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스티브 잡스는 잡스가 2011년 췌장암으로 사망한 지 거의 4년 만에 개봉한 영화다.